지식 창고/목공 DIY

[목공 DIY] 직소기 스탠리 stel-345 개봉 및 간단 사용기

Naturis 2014. 2. 21. 19:41
반응형

목공 DIY에 관심이 있어서 이번에 구입한 직소기 스탠리 stel-345 입니다.

가성비가 좋아서 요즘 인기있는 직소기죠.

사실 목공쪽에는 10여년전 취미로 도전해 보려다 시간부족으로 포기를 한 경험이 있습니다. 다만 그 당시 구입한 클램프(물체를 조여서 고정해 주는 공구입니다)만 4개나 가지고 있고 전동드릴과 드릴날 세트까지도 구비를 하고 있는데 전동드릴이야 목공을 하지 않는다손 치더라도 일상생활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클램프의 경우에는 거의 10여년을 놀리고 있습니다.

어쨌든 더 늦기전에 취미삼아 목공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조금씩 공구들을 모으기 시작했고 그 시작이 이 직소기입니다.

직소기(jigsaw)는 목재를 곡선 또는 직선 등으로 자유자재로 절단하는 전기톱이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diy를 안해본 분들에겐 생소한 전동기구로 들리겠지만 diy를 하는 목공에서는 거의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기구입니다.

 

스탠리(Stanley) 라는 회사는 전동공구 분야에서 유명한 디월트(Dewalt)의 자매회사 같은 경우인데 외국 목공책이나 인터넷 검색을 보면 디월트나 스탠리의 공구를 사용한 사진을 심심치않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출시된 stel345는 12개월의 보증기간을 부여하고 있는데 나라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는듯 보입니다.

우선 스탠리 직소기 자체가 디월트의 직소기와 디자인이 비슷하여 디월트의 제품을 약간씩 변형 다운그레이드해서 출시한 느낌이 듭니다. 디월트의 고급형 직소기인  DW331K와 그 아래의 DW341 에서 보증기간이나 칩블로어 등의 기능을 빼거나해서 스탠리 직소기로 출시한 것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스탠리 직소기마저도 나라마다 약간씩 다른데 기본적으로 직소기 자체의 성능은 거의 비슷해 보입니다.

필리핀,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중국 등 아시아 일대에서 출시된 stel345의 경우에는 650w 출력에 6개월의 워런티를 가지고 있으며 가격은 대략 원화로 8~10만원 정도 하는 것 같더군요. 케이스는 종이케이스입니다..

하지만 영국, 캐나다 등에서 출시된 Stanley FatMax FME340K 직소기의 경우 기능은 거의 stel345와 비슷해 보이지만 710W 출력에 3년의 보증기간 그리고 하드케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은 대략 9~10만원대 초반에 형성되 있는 것 같구요. 

 그런데 한국에서 출시된 제품은 stel345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음에도 710w 출력에 12개월의 워런티 그리고 종이케이스입니다.

겉보기에 동남아의 stel345 와는 이름부터 디자인까지 정말 같은 종류로 보이는데 우리나라에서만 710w로 출시된게 좀 의심스럽긴 합니다. 솔직히 와트수 뻥티기 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좀 들긴 하는데 큰 차이는 아니니 무시합니다..

 

참고로 stel345의 목재와 플라스틱, 철재류의 절단능력은 아래와 같습니다.

중국 등에서 확인해 본 자료인데 목재 85mm, 얇은 철재 5mm,  플라스틱류(PVC 등) 15mm 로 나와있네요.

한국 출시된 stel345의 스펙 710w를 그대로 믿는다면해도 아래 절단능력과 비슷할 겁니다.

 

스탠리 stel345의 구성품은 직소기 본체, 영문, 한글 설명서와 직소날 1개(HSS 116-1. 목재용, 빠른 절단용)와 종이 박스입니다.

전체적으로 단단한 플라스틱과 필요한 부분은 금속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제품의 기본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기타 언급되지 않은 특징으로는 칩블로어는 없지만 LED 램프가 있다는 것, 7단변속 기능, 4단계 절삭동작 조절(0은 직선, 1~3은 곡선궤도 절단), 별도 도구없이 슈 베벨 조정가능(0, 15, 30, 45도), 키없이(키리스) 톱날 교체가능하는 것 등입니다.

특히 최저가 6만원대에서는 키리스 기능있는 직소를 찾아보긴 힘들죠..

 

참고로 달랑 한개 들어있는 직소날(HSS 116-1)에 대해 검색해 봤는데 5팩짜리 디월트 직소날과 같은 116-1 모델인 것으로 보입니다. 영국에서는 세금포함 5.39파운드에 5팩짜리 116-1 직소날을 팝니다.

절단 능력은 목재(연목, 칩보드)의 경우 60mm이고, 직소날 길이는 100mm에 작업길이는 68mm, 톱날 높이는 4mm입니다.  
보쉬의 직소날로 치면 T144D와 비슷한 스펙이라고 하네요. 참고하세요. 

 

한번 사용했더니 이렇게 글자가 지워졌네요.

 

절삭동작 조절 스위치와 슈 베벨링 조정 레버..  편리합니다.

 

톱날이 끼워진 상태...

 

앞에서 본 모습..

 

램프에 불이 들어온 모습.. 그다지 효과가 있을지는 의문... 없는 것보다는 낫게죠... 이 램프 대신에 칩블로어 기능이 있었더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상하운동시 약간 바람부는 느낌은 나는데 칩블로어 기능이라고 볼 수는 없는것 같구요..

 

스탠리 stel-345 직소기의 박스가 종이로 되어있고 얼마 못갈것 같아서 그냥 플라스틱 수납박스에 다른 공구랑 같이 넣어두기 했습니다.. 우측은 스킬 샌더기..

 

사용후 느낌은..

간단히 테스트 한다는 생각으로 mdf 판을 잘라보았는데 생각보다 잘 잘려집니다. 궁벵이 속도의 1단은 목재에서 쓸 건 아닌것 같고 적어도 3단은 되야 목재 자를 수 있습니다.

사용하기 편하고 전체적으로 괜찮은 제품입니다. 이 6만원대 가격대에서 이만한 제품이 없죠.. (다만 가격이 조금 오르는 조짐이 보이는 것도 같긴 합니다만)

단점이라면 손잡이에 달린 트리거로 온오프와 직소동작을 같이 하는 것보다는 직소기 On/Off 스위치가 따로 있었으면 안전상 더 좋았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 스탠리 stel-345 직소기 구경하기

요즘 관련 목공DIY서적도 탐독하면서 목공관련 자료도 모으고 있는데 목공관련 디자인 도면은 국내외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유투브 등에도 각종 동영상이 많이 공개되어 있어서 혼자서도 어느 정도는 배울 여건이 되어 습니다. 물론 제대로 배우려면 공방이든 뭐든 실전으로 배워야 좋긴 합니다만... 제 여건상 그럴 형편은 않되구요, 당분간 틈나는데로 조금씩 목공DIY해보려고 합니다. 베란다 목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