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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출시된 포르투갈 맥주 "수퍼복 스타우트(SUPER BOCK STOUT)" 와 코로나(Corona)

Naturis 2013. 9. 2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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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할인마트에 갔다가 수퍼복이라는 조금 생소한  이름의  맥주가  보이길래 하나 집어왔습니다. 스타우트는 에일방식의 흑맥주 라고 하네요.

원산지 포르투갈의 제조사가 "UNICER BEDBIDAS. S.A." 이고 "(주)성지" 에서 수입을 했네요. 

아주 최근에 수입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그 맛이 궁금히지 않을수 없죠.

 

 

 

왼쪽 병은 코로나, 오른쪽 병은 수퍼복입니다. 병 디자인이 그리 이쁘진 않죠? 정말 이쁜 맥주병 많은데 이건 그냥 갈색병...

 

수퍼복의 시음후 그 느낌은.. 

 

우선 좀 밋밋하면서 진하지도 않은게 부드럽지도 않은... 말로 표현하기 힘든..  굳이 표현하자면 생각나는 단어가 "건조체"... 국어 시간에 논설문이나 설명문의 문체를 설명할 때 쓰는 단어죠.. 특징없고 플랫하다고 할까요.. 눈에 띄지 않는 사람같아요..

다시 마시고 싶냐고 물으면... "마시고 싶지 않다"가 아니고 "마실 필요가 없다"가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

맛이 형편없다거나 못먹겠다는 건 아니고 무미건조하고 평범해서 매력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흑맥주 중에서는 기네스랑 크롬바허(크롬바커)를 마셔봤는데 그 둘이랑 비교하면 제일 못합니다.

기네스 > 크롬바허 > 수퍼복 스타우트 순입니다..

어디까지나 제 주관적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세요..

 

ps2. 덤으로 코로나 맥주의 시음.. 원래 따로 포스팅하려 했는데 같은 사진에 있는 거라 추가 포스팅합니다.

사진 좌측은 오비맥주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멕시코산 맥주 코로나 엑스트라입니다.

라거 맥주인데 정말 맛없더군요.. 제가 마셔본 라거 중에서 제일 못한듯..

가격은 국산맥주보다 비싸니 코로나를 사 마실 의미는 없어 보이더군요..

오비맥주에서 외산맥주를 여럿 수입해서 판매하고 있던데 이거 뭐하는 짓인데 십습니다.

얼마나 자신들의 맥주에 자신이 없으면 외산맥주까지 수입해서 판매할까요.. 호가든은 교묘하게 수입맥주인양 꼼수부리고 가격도 올려받아서 욕 더럽게 쳐먹고 있죠..  장인정신이란 눈씼고도 찾아볼 수 없는...

삼성이 애플 아이폰을 수입해 판매하는 거랑 비슷할까요..

 

 

아무튼 흑맥주건 아니건 맥주를 통틀어 제가 마셔본 맥주중에서 최고는 기네스가 되겠군요..

기네스를 이겨낼 맥주를 곧 만나겠죠..

 

ps. 제가 기네스가 수퍼복보다 더 좋았다고 말에 태클성 댓글이 비슷한 시간에 쭈욱 달렸네요.

이름만 봐꿔 댓글달았는데 ip까지 동일하거나 비슷하군요.. 누굴까요? ^^

제 글은 기네스의 후원으로 쓴 거 아니고 그냥 사견일 뿐입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맥주를 마시면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