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서유기 항마편(西遊·降魔篇, Journey to the west : conquering the demons, 2013)

Naturis 2013. 3. 9. 14:53
반응형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 항마편입니다.

거의 20년전에 만든 월광보합, 선리기연과는 직접 연결되지는 않지만 주성치라는 매개체로 연결되어 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항마편에는 주성치가 배우로 등장하지는 않지만 메가폰을 잡았는데 주성치의 코믹, 위트가 녹아있지만 월공보합이나 선리기연만큼은 아니고 대신 액션, CG가 효과적으로 쓰인 듯 보입니다.   

 

 

주인공은 현장(삼장) 법사로 아직 삼장이라는 법명을 받기 전, 서역으로 떠나기 전으로 아직은 머리도 깍지않은 더벅머리 청년으로 나와서 사오정, 저팔계, 손오공과 인연을 맺는 과정을 그려집니다.

또다른 주인공으로는 서기가 배역을 맞은 백골정(白骨精)... 이름부터 심상치 않습니다. 현장을 사랑하는 여인으로 현장을 위해 목숨까지 바치는 그래서 왜 백골정이라는 이름인지 짐작케 하는 그런 여인입니다.

나머지는 조연들... 사오정, 저팔계, 손오공... 저마다 괴물이 사정이 있으며 이전의 어느 서유기 관련 영화 또는 애니에서보다 강력한 존재들로 나옵니다. 특히 손오공은 꽤나 악독하게 나오면서도 능력도 좋아요. 생김새부터 이전의 귀여운 손오공의 모습은 아니고요 화나면 샤이아인 원숭이가 됩니다. ㅋ

기타 손오공에 대항하는 사냥꾼들... 처참하게 손오공에 당함니다.. 

마지막 조연은 부처님... 손오공을 손바닥과 우주적 수준에서 다루는 존재입니다.

 

 

 

중국에서는 엄청난 흥행을 했는데 그 정도면 한국에서도 늦긴하지만 개봉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만 아직 개봉 소식은 없네요.

허접한 중국 영화와 다르게 주성치 영화의 흥행 요소를 잘 보여주는 그런 영화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