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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향교 - 서울 유일의 향교

Naturis 2011. 6. 1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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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향교... 서울특별시기념물 제8호인 양천향교는 서울시내에 있는 유일의 향교입니다..
그런데, 오해할 수 있는 것이 있어서 얘기를 드리자면... 조선시대 향교는 지방국립학교라는 점입니다..
즉, 현재 양천향교 위치한 강서구는 조선시대에는 도성밖 양천현일뿐입니다.. 단지 해방후 서울에 편입된거구요..

참고로 향교는 지방중고등교육기관입니다.. 국립이고요... 서울에는 국립인 4부학당이 있었습니다..
사립으로는 서원이 있었고요... 초등교육기관으로는 서당이...
그리고, 최고교육기관으로는 국립인 성균관이 있었고요..

<양천 향교 가는 법>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2번출구에서 5~10분 거리입니다.. 편하게 네이버 지도로 보고 가시면 될것 같네요..
가는 길목에 CU미디어와 흥원사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 주의할 점은 김포공항쪽 노선이라그런지 급행전철 편수가 많아서 자칫잘못하면 양천향교역을 지나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급행전철은 양천향교역에서는 안 섭니다..

향교 건물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자세한 건 사진에서 다시 설명하겠습니다)
마치 게임속 포탈과 같은 느낌의 홍살문..
(이런 문을 홍살문[紅살]이라고 부릅니다. '살'은 우리말입니다. 붉은 살로 지은 문이라는 뜻죠. 홍문(紅門), 홍전문(紅箭門)이라고도 부름니다. '살'의 의미가 '화살' 내지 '창살'의 그 살대의 의미.. )
그리고 향교 첫번째 대문인 외삼문(外三門)... (외삼문 앞에는 보통 향교장이나 지방 치적비 등이 있습니다)
외삼문이 있으면 안쪽으로는 내삼문(外三門)이 있는데 외삼문과 내삼문 사이에는 학생들의 기숙사 역할을 하는 동재(東齋)와 서재(西齋)가 있습니다..  그리고 강학장소인 명륜당(明倫堂) 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내삼문으로 들어가면 공자와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대성전(大成殿)이 있습니다..

위에 설명한 향교의 배치는 어느곳이나 다 같다고보면 됩니다.. 

관련 포스팅 : 과천향교


그러면 양천향교를 살펴보면...





1. 홍살문(紅살門)
: 바로 보이는 것이 홍살문이고 뒷쪽 계단위에 있는 것이 외삼문입니다..




2. 외삼문(外三門)

: 왜 三門이라고 하는지는 아래 사진을 보면 아시겠죠? 

 

 

 

 
3. 동재(東齋), 서재(西齋)
: 앞에서 설명했듯이 학생들의 기숙사입니다..

         <동재>

         <서재>



4. 명륜당(明倫堂)
: 강의를 하는 곳입니다..




                                  <명륜당 뒤쪽 굴뚝... >





5. 내삼문(內三門)
: 안으로 들어서면 대성전이 있긴 한데...








6. 대성전(大成殿)
: 공자와 여러 성현들을 제사지내는 곳입니다..
아쉽게도 내삼문안으로 들어설수가 없어서 대성전은 제대로 사진을 찍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쉬운대로 내삼문 틈으로 담벼락위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사실 왜 출입금지를 해놓은건지 이해가 않됩니다.. 점심식사시간일까요.. -_-;








아래 사진은 대성전 옆에 있는 전사청(典祀廳)입니다. 대성전에서 쓰일 제수를 준비하던 곳입니다..

 




7. 기타

1) 공연장



2) 공적비, 치적비
: 향교장 등의 공적비가 외삼문앞에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 서울에서 유일하게 볼 수 있는 곳이긴 하지만 사실 강서구쪽이라 약간은 변두리이긴 합니다..
아쉬운 점은 아래 사진(외삼문)을 보면 전기배선이 어지럽게 설치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왜 이런걸 궂이 설치를 하는 것인지...-_-;
제발 제거해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가본 향교 중에서는 과천향교에 이어 두번째인데 솔직히 말하면 과천향교가 더 관리도 잘 되어있는것 같습니다.
서울 동남쪽에 사시는 분이라면 거리상으로도 과천향교가 더 가깝기도하니 그 쪽으로 가보시길 권합니다..

참고 포스팅 : 과천향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