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공원 문화재

오이도와 똥섬

Naturis 2012. 7. 18. 12:20
반응형

자전거로 옥구공원을 거쳐 오이도포구 근처에 다녀왔습니다.

 오이도와 옥구공원(옥구도) 둘다 한때는 섬이었지만 지금은 육지입니다.

옛날 지도를 보면 명확히 들어나지요..

 

 

 

현재는 지도에서 오이도, 옥구도와 월곶을 따라 쭈욱 해안선으로 연결되어 있고 그 아래쪽은 전부 육지가 되었습니다.

오이도와 옥구도, 월곶을 따라 자전거 도로가 이어져 있으므로 자전거코스로는 최고의 장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이 세 곳을 각각 가 본 적은 있으나 오이도~옥구도~월곶을 한번에 완주한 적은 없네요.. 다음에 도전을... ㅋ

하나 빼먹을 뻔 했네요.. 오이도와 옥구도 사이에 옥구도쪽으로 아주 조그만 섬 하나가 있는데 "똥섬"이란 섬입니다.. 거기도 자전거로 들려볼 수 있습니다.. 이번 자전거 라이딩으로도 잠깐 들렸어요..

 

<관련 포스팅>

시흥 옥구공원에서 - http://naturis.tistory.com/1145

인천 시흥 월곶포구 - http://naturis.tistory.com/1139

 

 

오이도, 오이도포구

 

오이도는 오이도포구, 오이도포구해양관광단지 등의 명칭으로 찾아오시면 됩니다. 물론 거기가 거기고요..

정작 섬정상이랄 곳은 야산 같은 곳이죠.. 그곳은 지난번에 가보았고 이번에 오이도포구는 처음 가본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은 오이도 정상이 아니라 오이도포구 주변의 유흥지대입니다..

 

<참고 포스팅>

오이도, 한때는 섬 - http://naturis.tistory.com/975

 

오이도 해안선을 따라 나있는 자전거도로위에서 바라본 오이도 해안 갯벌입니다.

멀리 희하게 보이는 건물은 인천 송도주변으로 보입니다..  

 

해안 자전거도로에서 바라본 오이도포구쪽 정경...

 

옥구공원쪽 정경입니다.. 중앙의 약간 희미하게 산같은 것이 옥구도 옥구공원입니다.. 물론 앞에서 얘기한 것처럼은 지금은 섬이 아닙니다..

옥구도보다 더 가까이 보이는 옥구도 왼쪽으로 보이는 조금만 숲섬이 똥섬입니다...

 

 

오이도 등대입니다.. 자전거를 가지고와서 등대 전망대까지 올라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망원줌을 좀 땡겨보고...

 

300mm(1:1 환산 450 mm) 최대로 땡겨보면 이렇게 관광객들이 남긴 낙서들도 보입니다... 조선족인지 중국인지 외국인들도 낙서를 좀 하고 간듯...

 

오이도포구 주변에 즐비한 음식점들입니다.. 주로 해산물 중심의 음식점들..  사진속에서는 OO짱이라는 가게들이 인기네요..

 

 

 

 

연인들도 많지만 아주머들끼리 놀러온 경우도 많아요..

 

 

포구이니만큼 오이도항이 있겠죠..

 

 

갈매기사진은 빠질 수 없습니다... 다만 갈매기 똥은 좀 무섭습니다..

 

 

 

 

 

 

똥섬

 

오이도에서 옥구공원(옥구도) 쪽으로 가는 방향에 똥섬이라고 아주 작은 섬이 있습니다..

 

이 사진은 예전에 옥구공원(옥구도) 정상에서 오이도 방향을 내려다보고 찍었던 사진입니다..

바로 앞이 똥섬.. 똥같이 생겼나요?

그 뒤쪽으로 오이도 포구가 보입니다...

 

 

 

여기가 똥섬... 똥섬에 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저 똥섬이란 간판 글자 앞까지 갈 수 있습니다..

똥섬 글자 왼편으로 계단이 보이시는지... 몇 미터 안되겠지만 똥섬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자전거를 가져온 관계로 똥섬 정상에는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똥섬에는 별다른 건 없고 약간의 카페, 음식점 등이 좀 있습니다..

 

이름 모를 꽃이 있는데... (ps. 능소화입니다)

 

그 꽃의 기둥은 이렇네요... ^^;  (ps2. 능소화의 기둥이 아니고 능소화가 덩쿨식물이라 이름 모를 죽은 나무를 타고 넝쿨이 칭칭 감아돈 것입니다)

 

똥섬을 돌아다니는 백구인지 황구인지 모를 멍멍이... 젖이 부풀어 오른 것 같은데 아마도 임신한 듯...

그런데 양쪽 엉덩이에 빨간 자국은 뭔지 모르겠네요.. 털이 뽑힌 건지... 아니면 출산 직전에 저렇게 바뀌는 건지... ???

 

아마도 암수??? 앞에놈은 암컷이 맞는것 같고.. 뒤에 돌아보는 놈은 수컷일 거라고 추측해봅니다..

 

오이도에는 유흥을 즐기러 온것도 데이트를 하러 온것도 아니고 그냥 홀로 자전거 페달을 돌리러 갔을 뿐이었습니다.

제대로 즐겨보지 못해서 아쉽긴 하지만 나름 바다바람 쐬면서 운동한 재미도 있고... 확실히 해안가 자전거 도로라서 라이딩 할 맘 나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