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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3

[영화] 바람의 검심(るろうに剣心, Rurouni Kenshin, 2012)

십수년전에 애니메이션으로 즐겨보던 발도재 루로우니 켄신의 실사판 영화입니다. (바람의 검심(るろうに剣心, Rurouni Kenshin)) 생각보다 나쁘진 않다는 평이 있어서 약간의 기대는 하고 봤습니다. 우선 바람의 검심은 전체 줄거리의 초반부분이라고 보면 됩니다. 영화가 일본에서 흥행을 했고 시리즈로 만든다고 하죠. 액션 꽤 괜찮습니다. 제일 중요한 칼질은 애미메이션의 실사판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중국 무술영화에서 나오는 지나친 CG와 뻥칼질보다는 훨씬 자연스럽게 영화를 찍었습니다. 또한 이전에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일본 영화들 특유의 유치함 마치 코스프레를 보는 듯한 느낌은 훨씬 덜합니다. 이런 점들이 바람의 검심의 흥행에 많이 작용했으리라 봅니다. 제일 중요한 주인공 켄신은 실사판임에도 불구하고 잘 ..

13인의 자객 ( Thirteen Assasins, 2010 ) - 7인의 사무라이의 확장판을 보는 느낌...

1963년작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 기본 스토리는 전대 쇼군의 아들이자 현 쇼군의 이복동생인 놈이 너무나 자인해서 자객을 보내 격살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은 야쿠쇼 코지... 셜 위 댄스의 그 춤바람난 배우.. 전체적으로 이영화는 7인의 사무라이의 리메이크를 보는 느낌.. 7인의 사마라이의 확장판이랄까.. 마을에서 적을 기다린후 격퇴하는 것.. 원래 팀원에 한 명 추가된다는 점과 그 한 명이 괴상한 성격이라는 점이 무척 흡사하긴 합니다.. 단지 적이 산적이 아니고 쇼군의 이복동생의 부하들이라는 점.. 싸움이 좀 더 스케일이 크다는 점 등이 좀 다르긴 합니다.. 물론 이 영화는 7인의 사무라이를 능가할 만한 작품은 아닙니다.. 아쉬운 점은 유일한 CG(불을 질머진 황소떼 난무 씬)가 좀 티가 난다는 ..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란(乱, Ran,1985)

* 스포일러 있습니다~ 새벽시간에 장시간 영화 한 편을 보았다. 아키라 감독의 1985년작 란은 대규모 전투씬이 있는 대작 영화이다. 이 때문에 제작비를 감당하지 못해 중도에 촬영을 그만 두어야 했지만 결국 프랑스 자본의 도움으로 영화를 완성한 작품이다. 이 영화를 조금 보다 보면 왠지 익숙한 스토리 아닌가 싶었는데 아니다 다를까 셰익스피어의 '리어왕'을 원작으로하여 시나리오 각색한 작품이다. 원작의 뛰어난 작품성 때문일까 이 영화 자체가 뿜어내는 심오함이 있다. '리어왕'의 원작을 아는 분이라면 궂이 이 영화의 스토리를 말하지 말하지 않아도 잘 알 것이고, 물론 원작과는 등장 인물이라던가 몇 가지 구성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같지 않나 싶다. 대강의 스토리는 어느 지방 영주가 어느날 사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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