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연주암 6

완연한 봄날 친구랑 관악산 오르기

매번 홀로 산에 오르다가 드디어(?) 친구 HY군이랑 둘이서 관악산에 올랐다. (2010년 4월 24일) 이 친구 저 친구 다들 산 오르길 거부하더니 이게 어쩐 일이지, 친구가 먼저 등산하자고 연락을 주었다. 사실 산에 오를 사람은 거의 정해져 있다. 어린시절 산에 오르지 않던 친구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여전히 산이라면 손사래를 친다. 그러나, 어린시절 같이 산에 올라보았던 친구들은 이런 저런 변명과 이유를 들이대지만 분명히 앞으로 산에 오를 여지를 두곤 한다. 그리고, 드디어 그 여지라는 것이 이번 산행에서 실행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다. 일기예보에 의하면 비올 확률 0%의 무더운 날씨가 예상되었기에 몇 주전 새로 구입해 두었던 부니햇 모자[관련 포스팅]를 준비하고 관악산으로 출발했다. 오늘 코스는 서울..

여행/산 바다 2010.04.26

헐레벌떡 관악산 산행

지난 일요일 (2010년 4월 18일)에 오후 늦게 서둘러 관악산에 올랐다. 원래 계획은 북한산에 한번 갔다 오려했으나 오후에 친구와 약속이 있는 관계로 관악산을 넘어 약속장소인 강남으로 친구를 만나러 가기로 했다. 관악산 방면 버스 중에서 제일 도착하는 걸 타고 가서 그 곳을 출발점으로 삼았으니 코스를 확실히 정해놓지 않고 거의 되는데로 운에 맡기고 산에 오른 샘이다. 제일 먼저 도착한 버스는 서울대 안쪽 공학관 신관쪽으로 가는 것이어서 올라가는 코스는 제3깔딱고개쪽으로 잡게 되었다. 시간이 촉박한 감이 있지만 시간이 되면 아직 못가본 코스중의 하나인 6봉에 오를 생각도 있었다. 그러나, 시간이 빠듯하여 결국 포기. 제3깔딱고개를 오르는 중간에 하산중 넘어져서 부상을 당한 아저씨 한 분 발견. 그냥 지..

여행/산 바다 2010.04.21

눈내린 후 관악산에 오르다

눈이 내린후 처음으로 관악산에 올랐습니다 - (2009/12/26). 비록 적은 양이고 이틀전에 내린눈이라고 하지만 겨울산에 오르는 건 좀 부담스럽습니다. 아이젠을 가져갈까 하다가 많지도 않은 눈에 아이젠을 착용한다는 것이 우스꽝스러울것 같기도 하고 불필요하게 바위에 못질하고 오는 것 같아서 아이젠 없이 그냥 산에 오르기로 결정. 그러나, 눈이 살짝 덮여있는 민들민들한 바위는 정말 미끄럽습니다. 위 사진은 제3깔딱고개 위에서 연주대 정상으로 가는 길에 있는 말바위입니다. 눈이 내리지 않을때는 수월하게 지나가는 길인데 오늘은 바위에 녹지않은 눈때문에 좀 꺽정스럽긴 하던군요. 이 지점에서 그냥 돌아가는 사람도 더러있더군요. 사실 이지점은 눈내리기 전에도 등산 초보자들이 더이상 올라가기 힘들다고 포기하는 사람..

여행/산 바다 2009.12.26

관악산 산행 : 남현동(사당역) ~ 연주대 ~ 학바위능선 ~ 서울대입구 코스 (2009/11/07)

이번에 간 코스는 사당역(남현동) -> 관음사 -> 연주대 -> 연주암 -> 학바위능선 -> 무너미고개 -> 제4야영장 -> 서울대입구 정류장 코스입니다. 남현동쪽은 처음가보는 곳이고 학바위능선은 지지난주에 한번 왔다가 거의 다 지나서 어느 곳에선가 길을 잃고 해매다 내려온 곳이라 다시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내일 일요일 날씨가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던 이유로 날씨가 흐림에도 불구하고 산행을 해야만 했습니다. 불운하게도 요즘들어 평일에는 맑다가 주말만 되면 비가 오곤 해서 계획짜기가 여간 불편한게 아닙니다. 사진찍기에도 안 좋구요. 남현동쪽을 출발점으로 잡은 이유 중의 하나는 사당역에서 오는 길에 '구 벨기에 영사관' 과 ;백제도요' 유적지가 있어서 들려볼 수 있기 때문이다. 클릭 -> 구 벨기에 영..

여행/산 바다 2009.11.09

관악산 낙성대~연주대~학바위능선~ 서울대입구 코스 (2009년 10월 24일)

단풍이 막바지다. 지난주와는 사뭇 다른 모습을 관악산이 보여주고 있다. 오늘도 새로운 코스를 찾아 관악산에 올랐다. 관악산에만 너무 자주 가는거 아닌가. ㅋㅋ 그래도 젤 가까운 걸 어떡해. 낙성대역 근처에서 관악산 오는 도중 우선 ☞낙성대에 들려서 참배를 한 후 길을 나섰다. 오늘 오른 코스는 봉천동 낙성대~마당바위~연주대~학바위능선~서울대입구 코스다. 정확히 말하면 학바위능선은 반쯤 가다가 길을 헤맸다. ㅋㅋ 사람이 없는 곳만 가면 왤케 헤매지. ^^; 그나저나 하늘에 얼마나 스모그가 많은 지 조금만 먼곳을 찍으려해도 하늘이 뿌얘서 하늘 담긴 풍경사진 찍기 정말 힘든 날이다. .. 여기까진 잘 따라왔는데... 좀 더 가다가 길을 읽고 위험한 바위산과 거친 풀숲을 헤매다 겨우 서울대방향 하산길을 찾아냈다..

여행/산 바다 2009.10.26

관악산에서 헤매다 (2009년 8월 22일)

올해(2009년) 8월 14일부터 매주 관악산에 오르기 시작했으니 벌써 한달 반이나 지났다. 다행히 매주말, 안되면 주중이라도, 관악산에 오르고 있다. 8월 14,15,16일은 연속 삼일을 올랐는데 몸이 좀 고단하긴 했다. 하이라이트는 22일..6시간동안 관악산을 휘젓고 다닌것 같다. 사실은 길을 좀 헤맸다. ㅋㅋ 서울대 공대 -> 연주대 정상 -> 서울대 수목원 부근 -> 삼성산 -> 민주동산 -> 호압사 -> 시흥동 벽산아파트 입구 까지.... 정말 힘들었다. 그녀를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로 버틴건지도 모르겠다 ㅋㅋ.. 8월 22일 관악산행 코스를 지도로 보면 이렇다. 빨간색 화살표가 산행 전반전쯤 되겠다. 중간에 노란색 물음표가 문제의 헤맸던 구간.. 사람도 다른 곳에 비해 적고 이래저래 방향감을 ..

여행/산 바다 2009.10.0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