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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토끼풀 5

작은멋쟁이나비와 붉은토끼풀꽃

붉은토끼풀꽃 위를 왔다갔다하던 나비를 찍었는데 "작은멋쟁이나비"라는 녀석입니다. 지난해 그렇게 많이 보이던 나비들이 올해는 왜이리 안보이나 했는데 얼마전에 작은멋쟁이나비를 실컷 보게 되는군요.. 어디선가 눈에 익었다 싶었는데 큰멋쟁이나비라는 녀석과 무늬가 비슷합니다. 큰멋쟁이나비[ http://naturis.kr/1572 ]랑은 무늬가 약간 다른데 개인적으로 봤을때 크기는 비슷했던걸로 기억납니다. 올해 이렇게 빨리 온 추위에 나비 구경은 끝났고... 내년에 더 멋진 녀석들을 보길 기대해봅니다.

관목같아 보이는 붉은토끼풀

붉은토끼풀이 일반적인 하얀 토끼풀보다는 좀 커다랐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풀을 넘어서 작은 관목 정도로 보이기까지 하네요. 설마 토끼풀이랴 싶어 주변 풀들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역시나 토끼풀이 맞아요. 일반적인 하얀꽃의 토끼풀에서는 마지막 사진처럼 나무같은 모습은 안 보이죠... 토끼풀 자체가 귀화식물이긴 하지만 붉은토끼풀은 더더욱 그런 느낌이 납니다.

붉은토끼풀과 개망초

들판에서 흔하게 보이는 붉은토끼풀[red clover, 학명은 Trifolium pratense]과 개망초[학명 Erigeron annuus]입니다. 개망초는 여러번 사진 찍고 포스팅했었는데 붉은토끼풀은 처음인것 같군요. 두 풀의 공통점이 있는데 둘다 귀화식물이라는 것입니다. 귀화식물은 외래식물과 달라서 외부에서 유입되었지만 오랜기간 토착식물처럼 안정적으로 정착한 식물이라 흔히 귀화식물인지도 모르는 그런 식물입니다. 붉은토끼풀이 귀화식물이면 일반적인 하얀색 토끼풀은 토착식물인가 생각할 수 있는데 토끼풀도 귀화식물입니다. 다만 제 생각에 붉은토끼풀이 더 늦게 귀화한 종이 아닌가 싶습니다. 붉은토끼풀과 개망초가 섞여서 피어있는 곳을 우연히 지나가는데 붉고 하얀색 색의 조화가 은근 멋지더군요. 무엇이든 섞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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