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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치 16

봄은 오는 중

아직 제대로 꽃이 핀 것은 보질 못했으나 새소리로 부쩍 시끄러운 것으로 보아 봄이 온 것은 분명한가 봅니다. 집근처나 야산 산책로에도 겨우 산수유 꽃망울만 살짝 보이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산새들의 부산한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보이더라는.. 쇠딱따구리.. 말 안듣는 동생처럼 생겼어요... 라고 말하지만 저에게는 동생이 없다는.. ^^; 봄이 되면 어치도 눈에 띄더군요. 위에 쇠딱따구리는 겨울에도 흔히 보이지만 여치는 겨울엔 볼 수 없어요.. 최소한 제 눈에는.. 까치들.. 동네 깡패들... 박새... 라고는 하지만 밑모습만 보여서 박새라고 보증해 줄 수는 없음... 뭔가 버려진 음식물을 물고 있는 듯 보이는 직박구리.. 거의 집새가 다 된 듯 동네 아파트에서 흔하디 흔하죠. 이젠 봄꽃이 핀 모습도 보고 싶군..

까치와 해바라기

꽤나 추웠던 가을날씨에 자전거를 놔두고 바람막이 점퍼를 입고 산책을 나갔습니다만 가리지 못한 손과 얼굴만은 어찌할 수 없네요. 산책중 발견한 해바라기밭.. 이라기엔 이젠 다 시들어버렸죠. 씨앗들도 이빠지듯 빠져나가는데.. 아마도 해바라기 씨앗이 이빠지듯 나가는데 일조한 듯한 까치... 먹이로 먹는것 같더군요. 해바라기밭을 까치와 참새들이 독차지하고 있었는데 참새들은 인기척에 죄다 다른 곳으로 날아가버리지만 까치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까치밭을 지킵니다. 한놈이 아니고 여러 놈들이.. ps. 마침 이 곳 안산화랑유원지에서 "제22회 경기도 농업인의 날" 행사가 있었는데 남경필 경기도지사도 방문을 했더군요.. 순간 낯익은 얼굴이 스쳐지나가더군요 - 티비와는 다르게 약간 거친 듯한 남자의 느낌.. 날이 추워서 그..

얼어붙은 강가에서

지난주 날이 좀 포근하다싶어 자전거 타고 안산 화정천쪽으로 산책다녀왔는데 아직 강물이 얼어붙은 채이더군요. 가마우지 놀며 배설해대던 횃대에도 아무도 없어요. 까치들만 먹이찾아 기웃거리고.. 하얀눈? 까치의 흰 속눈꺼풀일겁니다.. 까치들도 흰뺨검둥오리들도 떼지어 먹이활동을.. 얼음과 물이 만나는 곳에 부유물이 잔뜩.. 근처에 먹이(부유물? 쓰레기?)가 많나봅니다.. 쓰레기속으로..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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