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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자와 아키라 5

[영화] 구로사와 아키라의 "숨은 요새의 세 악인(隱し砦の三惡人, The Hidden Fortress, 1958)"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숨은 요새의 세 악인 (隱し砦の三惡人, The Hidden Fortress, 1958)입니다. 포스터와 달리 영화는 흑백이구요.. 구로사와 또는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작품은 여러편 보긴 했지만 아직 못본 것이 많아서 이 작품도 그 중의 하나로 본 겁니다. 주연 배우는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 작품 (요짐보,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츠바키 산주로 등)에서 출연했던 그 배우, 미후네 토시로 (三船 敏郎, Toshiro Mifune) 입니다. 진정 대배우라는 생각이 절로드는 그런 배우죠. 일본에서도 최고의 배우로 일컸어졌었죠. 좌측의 배우가 미후네 토시로... 요짐보,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츠바키 산주로 등을 보신 배우라면 '아, 그 배우!' 하실 겁니다. 영화 장르는 액션..

라쇼몽(羅生門) (1950)

라쇼몽.. 두고두고 미뤄두었다가 본 영화입니다.. 영화를 좀 봤다는 매니아 분들은 다들 한번쯤 들어보고 보셨을 영화인데, 저는 이제야 보게 됬네요.. 저는 매니아는 아닌가바요..^^; 그 유명한 일본의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1950년 작입니다.. 스토리는 대략... 여름날 비를 피해 폐건물인 라쇼몽(羅生門) 에서 비를 피해 모인 세 남자들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 액자속 이야기의 실제 스토리... 숲속 길을 가던 사무라이와 그의 아내, 그리고 산적의 이야기입니다. 사무라이의 아내를 욕보이고 사무라이를 산적이 살해한 사건인데... 사건 속 주인공 세 사람(죽은 자인 사무라이는 무당을 통해 진술)의 진술이 모두 다릅니다... 셋 다 자신들의 본마음보다는 명예를 주장하는 진술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

영화 7인의 사무라이 (七人の侍, Seven Samurai) (1954)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1954년 작 7인의 사무라이.. 오래된 영화이고 흑백영화이고 상영시간도 3시간이 넘을 정도로 길다... 내가 본 영화 중에 벤허 이후로 영화 중간에 휴식 시간을 갖는 영화는 이 것이 유일한 것 같다. 물론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본 것은 아니다... 이 영화 오래되었지만 괜히 명작이라고 불리우는 게 아니다. 촬영 기법이라던가 영화 전개가 매우 뛰어나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도 일품이다... 허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산적들에게 수확할 보리를 빼앗길 것이 예정되있는 농부들이 사무라이들을 (무료로) 청부하여 막아내려고 하는 스토리이다. 영화 주인공의 말마따나 최후의 승자는 농부들이다. 수탈당하는 입장이지만 땅에 대한 애착과 방어본능은 ..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카게무샤(影武者, Kagemusha)(1980)

구로자와 아키라(黑澤明) 감독의 1980년 작 영화 카게무샤(Shadow Warrior, 影武者, Kagemusha). 지난번에 본 구로자와 아키라의 "란(乱, Ran,1985)"이란 작품에 이어 작품 이름만 자주 들었을 뿐 여지껏 못보다 이번에야 직접 보게 된 작품이다. 사실 런타임이 무려 3시간 가까이 되는 작품이라 선듯 보기에는 힘든 작품이긴 하다. 그러나 비록 장시간이지만 그렇게 길다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재미도 있는 작품이다. 스토리를 대충 살펴보면, 일본 전국시대의 최고 명장이라고 알려진 다케다 신겐(武田信玄)의 카게무샤(影武者 : 그림자 무사. 즉, 권력자가 전투 등에서 자신과 똑같은 인물을 내세워 이용할 때의 대리인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대적으로는 우리에게는 비극인 임진왜란 발생하기 불..

구로자와 아키라의 1962년 사무라이 영화, Sanjuro(椿三十郞)

거장 구로자와 아키라의 1962년 작 쓰바키 산주로(椿三十郞: Tsubaki Sanjuro, 영문명 Sanjuro). 유명한 영화 감독이지만 제대로된 작품을 본적이 없었는데 정말 거장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내가 태어나기도 훨씬 전에 만들어진 흑백 영화이지만 이 영화 요즘 영화보다 더 재미있다. 단순히 재미라기보다는 위트와 센스를 가지고 있는 좋은 작품이다. 자칭 쓰바키 산주로(椿三十郞, 30살 먹은 동백나무)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사무라이 고수가 어느 마을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단순한 스토리이지만 극 전개는 단순함 이상의 치밀한 플롯을 가지고 있다. 무작정 달려가서 싸우고 그러는 영화는 아니라는 말이다. 며칠 전 견자단의 "금의위"를 보고 포스팅(http://naturis.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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