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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17

거미들(무당거미 외)

거미들 사진입니다. 사실은 촬영하다 남은 사진, 이름 모를 사진들중 거미들만 모아서 포스팅 하는 것.. ㅎ이름 모를 것은 나중에 이름 찾아내면 추가할 겁니다.. 이름모를 거미... 꽃게거미류 중 하나인 것 같아요.. 이건 흔한 무당거미일걸요.. 이건 조금 사연이 있는데 계단을 지나가는데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로 보이는 곤충이 제 발걸음에 놀라서 푸드득 날라가다가 이 거미줄에 걸려버리더군요... 그런데 이 무당거미놈은 뭐가 걸려도 본체만체.. 몇 분 지나서 노린재 놈이 탈출해 버렸어요 ㅋ 그럴 줄 알았으면 잡아죽일 걸 그랬나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가 엄청난 해충이거든요... 암튼 그랬다고요... 바로 아래의 놈...

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

철쭉위를 뛰어다니던 "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 입니다. 깡충거미(또는 깡총거미)류라 깡충깡충 뛰어다니죠.. 모든 깡충거미류가 귀여운 건 아니지만 대부분 이 녀석처럼 귀엽죠.. 큰 눈알이 정면에서는 검게 비스듬하게 볼 수록 갈색을 띄더군요.. 철쭉꽃 위를 뛰어다니던 녀석을 매크로 카메라로 들이댔더니 결국 카메라 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렌즈 위에서는 더 이상 뛰어다니지 않아서 촬영하긴 좋을 터인데 촬영을 할 수 없는 아이러니라 스마트폰으로 대신 촬영을 했습니다.. 물론 사로잡아서 촬영을 할 수도 있겠으나 접촉은 절대 삼가고 필요이상 괴롭히지 않는 게 제 촬영원칙이라 여기서 검은날개무늬깡충거미 촬영은 끝. 입바람으로 철쭉꽃 위로 날려보냈습니다~

공원 난간위 곤충들

동네 야산 공원에 오르다보면 나무계단과 난간이 있습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시설일뿐이고 다른 분들에게 그냥 난간일지도 모르겠지만 곤충 사진도 즐겨찍는 저에겐 곤충 찾아내기 좋은 곳이기도 하죠.. 아무것도 없는게 아니고 무지 많은 생명들의 활동무대거든요.. 난간에는 위에도 곤충들이 지나가기도 하지만 난간 밑 숨은 곳에도 제법 곤충들이 돌아다닙니다.. 무당거미 암컷... 걸어다니는 놈은 처음 봤습니다... 난간 한 쪽에 연결된 거미줄을 타고 근처 나뭇가지로 후다닥 달려가더군요... 조그만 수컷이 기다리는 그곳으로.... 4*4 개의 마름모꼴로 놓여진 항아리같은 곤충알들... 아마도 노린재의 알로 추정됩니다.. 그런데 왜 이런 수학적 모형으로 알을 낳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알들이 여러 군데 보이는 것으로보..

거미사체의 사연

늑대거미 종류로 보이는 뒤집혀져있는 사연있는 거미인데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운건 제가... ㅋ 어떤 종류의 벌에 사냥당하다 쏘여 죽었습니다.. 벌이 거미 사냥하는 광경은 처음 보는 거라 카메라 렌즈 바꾸고 하는 순간에 상황종료... 거미만 남았어요. 그래서 안타까워요 ㅋㅋ 아무튼 이 녀석 미동도 안하더군요.. 그리고 몇 분후 개미들이 몰려들어 다리 몇 하다씩 분해해 가는 것 같더군요.. 벌에 쏘여도 얼마후 마취에 풀려 도망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거미 몸속에 알을 까놓기만 한 줄 알았는데요... 어쩌면 기절만 시키려다가 즉사시켜버렸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안타까운 나... 벌이 거미를 괴롭히던 그 순간을 촬영하지 못해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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