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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프리즘/사진 1470

거미사체의 사연

늑대거미 종류로 보이는 뒤집혀져있는 사연있는 거미인데 안타깝습니다.. 안타까운건 제가... ㅋ 어떤 종류의 벌에 사냥당하다 쏘여 죽었습니다.. 벌이 거미 사냥하는 광경은 처음 보는 거라 카메라 렌즈 바꾸고 하는 순간에 상황종료... 거미만 남았어요. 그래서 안타까워요 ㅋㅋ 아무튼 이 녀석 미동도 안하더군요.. 그리고 몇 분후 개미들이 몰려들어 다리 몇 하다씩 분해해 가는 것 같더군요.. 벌에 쏘여도 얼마후 마취에 풀려 도망갈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군요.. 거미 몸속에 알을 까놓기만 한 줄 알았는데요... 어쩌면 기절만 시키려다가 즉사시켜버렸을지도 모르겠군요... 아무튼 안타까운 나... 벌이 거미를 괴롭히던 그 순간을 촬영하지 못해서.. ㅎ

박주가리꽃

자전거 타러 나갔다가 논밭 사이 공터에서 하얀 꽃들이 마구 피어있길래 촬영한 박주가리꽃입니다. 보통 그렇지만 박주가리란 것도 컴퓨터 앞에서 알게 된 겁니다. 사실 1년전에도 박주가리를 촬영한 적이 있는데 그건 꽃이 아니고 열매였고 아주 기괴하게 생겼습니다.. http://naturis.kr/1950 - 박주가리 열매 버려진 철주를 칭칭 감고 그것도 모자라 옆으로 쭉쭉 뻗어가네요.. 용담목 박주가리과의 덩굴식물입니다. 박주가리꽃의 특징은 하얀 털 달린 불가사리의 느낌? 그래도 바닷속 불가사리보다는 이쁘고 귀여운 편이네요..

등나무꽃과 꼬투리

자전거 타고 나갔을 때 잠시 등나무 밑에서 쉬면서 사진 몇 컷~ 등나무 사진입니다.. 열매가 주렁주렁.. 꽃은 이미 거의다 떨어지고 얼마 안 남았더군요.. 줄기가 제법 굵은데 마구 휘어서 그다지 쓸모는 없을 듯 싶지만 지팡이 만드는데 씁니다. 등나무 열매.. 누가 콩과식물 아니랄까바 커다란 콩 꼬투리가 열려 있습니다. (콩과식물의 열매를 뭐라고 하는지 몰라서 찾아봤더니 그 유명한 "꼬투리 잡다"의 그 "꼬투리"네요. 왜 그걸 몰랐을꼬ㅋㅋ..콩을 까고 남은 건 "콩깍지"란 것 정도는 알겠는데요~) 어릴때 공부하다 말고 등나무 밑에서 쉬다가 등나무 꼬투리를 따서 친구들하고 장난질하다 서로 때리고 맞고 그런것도 같고 그렇습니다.. 꼬투리가 커다라서 좀 아파요~ ㅎㅎ 얼마 안 남은 등나무꽃... 등나무꽃이 여기..

<극동등에잎벌>과 <동애등에>

조금 헷갈리는 곤충 두 녀석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극동등에잎벌... 다른 하나는 동애등에... 전자는 벌종류... 후자는 파리종류인 등에... 그런데 벌이름에 등에란 이름이 붙어있어서 더 헷갈릴 수도 있습니다.. (맞춤법은 "등에' 입니다.. 등애(x)) 이녀석이 벌목 등에잎벌과의 극동등에잎벌입니다.. 시꺼멋습니다... 그리고 이건 파리목 동애등에과의 동애등에입니다.. 처음엔 이 녀석도 극동등에잎벌과 같은 녀석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면 뭔가 다릅니다.. 결정적으로 더듬이가 다르죠.. 벌은 보통은 길다란 더듬이가 있는데, 이 동애등에 녀석은 더듬이가 아주 짧습니다.. 마치 파리의 것처럼요.. 등에 종류가 원래 더듬이가 짧아요.. 파리처럼요.. 제 블로그에서 '등에'로 검색해보시면 여러 사진이 나오는데 하..

<큰땅빈대>꽃

이름이 빈대라 동물스럽지만 식물입니다... 쥐손이풀목 대극과의 귀화식물로 영문명이 Wolf-milk eyebane spurge 인데 밀크란 이름이 들어간 건 큰땅빈대의 상처에서 우유같은 즙이 나오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4엽의 하얀 꽃이 작지만 귀엽습니다. 그런데 하얀꽃에 역시 귀여운 작은 호박같이 생긴 열매가 달려있군요.. 익으면 빨갛게 변합니다..

물옥잠화와 잠자리들(검은물잠자리, 큰밀잠자리)

늦여름인지 초가을인지 모를 더운 날씨에 동네 하천옆 자전거도로로 라이딩 나갔는데 보라색 물옥잠화 꽃이 만발해 있더군요.. 그리고 물가엔 잠자리들도... 두 마리가 있습니다.. 밑에 옥잠화 꽃 위에 앉아있는 녀석은 파란색의 큰밀잠자리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윗쪽 뭍에는 검은색 잠자리가 보이죠.. 검은물잠자리로 추정됩니다.. 큰밀잠자리.. 햇볓이 너무 강해 좀 하얘보이지만 파란색입니다.. 흔한 놈이죠.. 그리고 이건 검은물잠자리일 겁니다... 이 녀석도 큰밀잠자리만큼은 아니지만 흔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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