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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400

[짧은 감상] 오비완 케노비(Obi-Wan Kenobi)

디즈니에서 만든 스타워즈 시리즈 드라마 오비완 케노비(Obi-Wan Kenobi)입니다. 6부작으로 되어있고 시간대로는 공화국이 패하고 제국이 일어서며 제다이들은 사냥당하고 오비완 케노비도 숨어사는 시간의 이야기입니다. (다스 베이더의 시기죠).. 자신의 파다완인 스카이 워커를 죽였다는 죄책감과 제다이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 등으로 의기소침해 살고 있던 오비완은 조여오는 제국군의 추격속에서 스카이 워커의 어린 자녀(레이아와 루크)를 지켜야 하는 것.. 이 드라마의 좋은 점이라면 오비완 역의 이완 맥그리거 등 유명한 배우들을 많이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인디라 바르마(Indira Varma) 배우의 출연이 반갑더군요. 왕좌의 게임에서 강렬한 인상을 보여줬던 배우고 다수의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이름..

[짧은 감상] 북 오브 보바 펫(The Book of Boba Fett, 2021)

만달로리안{Mandalorian) 시리즈의 스핀오프인 에 대한 간단한 소감을 적어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만달로리안 본편(시즌1) 못지않게 재밌게 봤습니다. 어떤 분들은 에서 만도가 등장하는 부분(5화쯤)부터 볼만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론 만달로리안 등장하기 전부터 볼만했습니다. 물론 만도가 등장하면 더 재밌어지지만요. 히어로물이나 SF물 미드중에서 공감가지 못하는 것들이 많은 이유가 있죠. 이야기의 재탕... 손가락질로 모든 걸 해결해내는 공허한 스토리... 보통 인간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인물관계나 이야기 전개.. 그런점에서 최근의 마블의 작품들은 영 아니올시다입니다.. 물론 로건같은 명작도 나오긴 합니다만 그 작품이 좋은 건 너무나 인간적이기 때문이기 때문일 겁니다. 마찬가지로 만달로리안이 좋았던 ..

[영화소감] 돈 룩 업(Don't Look Up)(2021)

호화스런 캐스팅을 자랑하는 넷플릭스 영화 돈 룩 업(Don't Look Up)(2021) 입니다. 이 영화의 성격은 표면상으로는 재난영화지만 코믹스럽고 풍자적이죠. 제니퍼 로렌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티모시 살라메, 론 펄먼, 케이트 블란쳇, 메릴 스트립 ,아리아나 그란데 등.. 영화속에 등장하는 재난은 지구가 거대혜성과 충돌하는 인류멸망의 위기입니다. 천문학자들이 위기를 경고하자 대통령(을 비롯한 책임자들은 물론 대중들)은 놀랍게도 이 경고를 무시하는 행동을 풍자하듯 영화에서는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혜성충돌 상황은 표면적인 것일뿐 실상은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처하던 트럼프 전대통령의 대응을 조롱하고 있다고 보는게 맞을 겁니다. 좀더 구체적으로 보면 기후변화 협상에 있어..

[리뷰] 넷플릭스 드라마 <빨간 머리 앤 (Anne With An E)>

얼마전에 본 넷플릭스 드라마 입니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드라마 입니다. 개인적으로 원작 소설을 좋아해서 기대를 하고 본 작품이죠, 드라마 본 소감을 가감없이 적어봅니다. 1. 우선 드라마의 내용이 원작과 많이 다릅니다. 단순히 충실하지 않은 정도를 넘어 차이가 많이 납니다. 참고로 제 경우 애니메이션은 수십번을, 소설도 영문판 한글판으로 한번씩 봤습니다. 시즌1은 그나마 원작과 비슷한 편인데 시즌2 이후에는 원작에 없는 인물들이 점점 추가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어서 서술하죠. 2. 부제를 앤과 주변인물들이라 할 정도로 원작을 많이 비틀었는데... 내용이 추가되었다기보다는 원작의 내용을 빼고 새로운 것을 추가했다고 보는게 맞을 듯 합니다. 앤에 대한 내용은 많이 삭제되어 앤에 대한 세밀한 묘사(인..

짧은 소감 : 다큐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

다큐멘터리 영화 입니다. 픽션, 논픽션을 통틀어 드물게 할머니가 단독 주연인 영화죠. 내용 자체는 단순합니다. 감독(정형민)이 노모(이춘숙)과 함께 티베트의 불교 성지인 카일라스로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러시아 바이칼호와 아프가니스탄 등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들과 중국을 거쳐 티베트로 들어가는 여정인데 대부분 자동차로 가는 길이고 노숙을 밥먹듯 해야하기 때문에 팔순의 어르신에게는 결코 쉬운 길이 아닙니다. 팔순의 어르신은 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이 고단해보이는 여행을 해야했는가. 종교적 이유에 더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았을 까 싶습니다. 마음만은 젊은 이춘숙 어르신. 물론 이런 여행을 지지한 아들의 노력이 없었으면 불가능할 수도 있습니다. 영화의 성격상 스펙터클하거..

영화 듄(Dune)(2021) 소감

몇 년만에 본 영화이고 무려 2시간 반을 이동해 본 영화 듄 소감입니다. 2시간 반을 이동한 이유는 국내 최대 아이맥스 스크린을 가진 용산CGV 에 가려고 했기 때문... 처음으로 아이맥스에서 보는 거라 큰 기대를 하고 갔습니다. 참고로 영화표값은 1만 8천원. 일단 듄을 소개하자면 1984년작 영화 듄과 관련된 이야기를 포스팅했던 걸 참고하시면 좋을 듯 (https://naturis.tistory.com/37) 간단히 얘기하자면 명작 SF 소설을 바탕으로 여지껏 영화와 게임 그리고 드라마로 만들어져왔으나 보통은 기대에 못미쳤습니다. 저는 소설은 안 읽었으나 줄거리는 대략 아는 정도고 게임은 열심히 해봤었고.... 영화는 1984년작은 오래전에 봤습니다. 참고로 이번 영화는 듄의 세계가 방대하기 때문에 ..

<도서리뷰> 뉴 맵 : 에너지·기후·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

오랜만에 시간내서 읽은 대니얼 예긴 (DANIEL YERGIN) 의 입니다. 원제는 . 그런데 원제의 부제 "the Clash of Nations"와 "지정학이 바꾸는 새로운 패권 지도"는 약간 느낌이 다르긴 합니다. 원제가 더 책의 내용과 맞습니다. 지정학이나 패권지도랑은 살짝 거리가 있고 국가들의 충돌이 더 맞습니다. 기본적으로 (현재까지 핵심적인 에너지원이라 할 수 있는) 석유와 천연가스의 개발과 관련된 역사와 이해관계로 인한 충돌을 그려내고 있고 후반부엔 태양광이나 풍력등 새로운 에너지들의 출현까지... 큰 목차를 보면 1. 미국의 새로운 지도 2. 러시아의 지도 3. 중국의 지도 4. 중동의 지도 5. 또다른 지도: 전기차,무인차 등 6. 기후지도 미국,러시아,중국,중동 등 석유와 천연가스 산지..

[짧은 소감] 만화로 배우는 공룡의 생태

김도윤 작가의 입니다. 지난번에 본 처럼 만화를 통해 과학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죠. 공룡이란 존재가 화석으로 조차도 완벽한 존재로는 발견되지 않은 동물이기 때문에 기존에 과학자들에 의해 제시된 학설들이 끊임없이 수정되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던 공룡에 대한 상식이란게 현재는 인정되지 않는 학설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공룡이 서있는 자세부터 먹이를 먹는 방법까지.. 그래서 저자도 그 점을 누누히 강조하며 자신이 그린 삽화들은 순전히 상상에 의한 것이며 집필하는 과정에서조차 학설이 뒤집어지기까지해서 그때마다 수정을 해야 했다고 얘기를 합니다. 이책은 만화이지만 고증을 바타으로 한 과학지식 전달에 충실하며 재미까지 보장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보다는 덜 재밌긴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곤충에 대한 ..

[영화 리뷰] 미나리(Minari, 2020) & 힐빌리의 노래 (Hillbilly Elegy, 2020)

다들 아시다시피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미나리는 미국으로 이민간 코리안아메리칸국영화 미나리(Minari, 2020)와 힐빌리의 노래 (Hillbilly Elegy, 2020) 간단한 리뷰입니다. 둘다 인종은 다르지만 미국인의 이야기이고 성공스토리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나리 미국산 영화임에도 한국인들이 한국말을 주로 사용하므로 마치 한국영화처럼 느끼게 해주지만 정확히 미국영화가 맞죠. 그런 배경으로 미국에서도 수상여부로 현재진행형으로 논란이 좀 있었구요. 내용은 단순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국계 이민자 가족이 중부 아칸소로 이주해 농사를 시작하며 여러 고난을 겪으며 아메리칸 드림을 이루기 위한 삶의 여정으로... 낯선 시골땅 아칸소에 낯선 일을 시작해야 하며 한편으론 아버지로서 성공하는 모습을..

[리뷰] 추억의 일본애니 <란마 1/2> & <메종일각(도레미 하우스)>

애니메이션이 보고 싶어서 간만에 본 옛날 일본 애니메이션 과 . 란마 1/2는 오래전에 만화인지 애니메이션인지 잠깐 봤던 것 같은데 제대로 못 봐서 이번에 봤고, 메종일각은 이름은 들어봤으나 약간의 오해로 이제서야 보게 된 작품. 두 작품은 모두 만화가 타카하시 루미코 원작이고 이누야샤를 그렸던 그 여성 만화가입니다. 둘다 TV판 애니를 봤는데 80년대 작품이라 요즘 애니메이션이랑은 좀 분위기가 다르지만 그리 구닥다리란 느낌은 안 들더군요. 그럼 간단히 두 작품 리뷰를.. 란마 1/2 우선 란마 1/2.. 이야기의 배경은 중국에 무도 수련을 갔던 란마란 소년이 주익천이란 연못에 빠지고 난 후에 찬물을 뒤집어 쓰면 여자로 변하고 따뜻한 물을 뒤집어 쓰면 다시 남자로 돌아온다는 판타지 코믹 액션 만화..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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