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운장산에 다녀온지 이틀만에 충남 금산의 서대산에 올랐습니다.
마침 폭염경보인지 주의보인지가 내려졌으나 오르고 싶은 마음을 어찌하겠습니까. 다만 체력을 감안하여 그래도 좀 가깝고 만만한(?) 산을 골랐습니다. 금산에 있는 서대산입니다.
한낮인 12시 반쯤 도착하여 산행을 시작합니다. 개덕사 주차장에 시작하여 정상에 오른뒤 돌아오는 코스입니다.

개덕사 주차장입니다. 주차된 차량이 거의 없는 걸로보아 등산객도 거의 없을 걸로 보입니다. 실제로 등산중 2명, 하산중 1명만을 봤을 뿐입니다.

개덕사에 있는 폭포입니다. 복전함이 있네요.

개덕사... 더워서 그런지 사람 전혀 안보입니다.

본격적으로 등산 시작. 정상까지 1.9km... 대략 코스가 2km 정도 됩니다.

왠지 부실해보이는 난간.. 왠지 부실해 보이긴 합니다.

얼마전 내린 폭우로 쓰려졌나 보입니다. 옮겨주려다 바빠서 이만... 몇명이면 옮길 수 있을지 궁금하긴 합니다.

코스는 급경사는 드문 편이고 보통은 완만한 경사입니다. 따라서 빡센 길은 적다고 보면 됩니다. 문제는 더위...



드디어 서대산이 가까워 옵니다.

마지막 고비.. 나름 급경사이지만 최근 다녀온 월악,월출,치악,지리,구봉산 등에 비하면 수월한 편입니다. 급경사의 오르내리막이 반복되거나 계단지옥이 나타나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보면 됩니다.

서대산 강우레이더 관측소... 천문대인가 싶었는데 그냥 관측소입니다.

정상입니다. 904미터...

정상 부근에서 본 일대 조망... 솔직히 조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일단 충남일대는 산이 깊은 편이 아니고 근처에 마을이 보이는 곳이 대부분이라 조망이 좋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 충남 살아서 여러 산을 다녀봐서 잘 압니다...

정상옆 관측소 근처에 장군봉이 있어서 가보려 했는데 조금 가다가 거의 다가서 그냥 돌아왔습니다. 좀 습하고 수풀이 우거졌는데 딱히 경치가 좋아보이지도 않았습니다. 보통 등산을 하면 부근 봉우리까지는 갔다오는 편인데 그만둔건 이번이 처음인것 같습니다.
가져간 1.5리터 정도의 물을 바닥내가며 산을 내려왔습니다. 솔직히 서대산은 한번으로 족할 것 같습니다. 조금만 눈을 돌리면 머지않은 곳에 전북의 무진장과 충북의 충주호, 소백산맥 따라 더 매력있는 산들이 많기 때문에 그쪽을 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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