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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환급금 찾아가세요

Naturis 2009. 12. 14.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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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되면 보통 국세청에서 국세환급금을 찾아가라고 통지가 오는데요. 혹시 통지를 못 받거나해서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가 없도록 해야겠습니다. 이사 자주다니시는 분은 더더욱이나요.

몇 주전에 건강보험과 관련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환급금을 떼어먹을 뻔 한적이 있었습니다. 제 실수도 아니고 공단의 조치대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 통지후 지급된다던 환급금이 자동통지조차 되지 않은 관계로 공단으로 직접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직원으로 보이는 제1의 여직원의 불친절(입에서 씨씨 거리던군요)과 자신들의 컴퓨터 자료의 오류도 못 찾아내는 제2의 여직원의 무지함, 결국 다른 제3의 여직원이 자신들의 오류를 발견하고 지적해주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문제 해결이 안었다면 제가 직접 병원을 왔다갔다하며 사무를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정말 화가나는 상황이 나올 뻔 했지요.
웃기는 건 자기네는 병원에 통화 한번 하더니 내가 서류 떼어서 제출해야 할 상황을 다 해결한다는 거. 아 쉬발, 그럴 수 있는 거면 애초에 왜 병원까지 가서 확인 서류를 받아오라는 건지. 할일 없어서 다들 띵까띵까 하고 있더만. 지들이 병원측과 통화해서 확인해주면 쉽게 해결할 걸 가지고 어떻게든 국민의 시간을 빼앗으려고 들어.
의자에 놓여있던 노조원용 조끼를 보니 더 화가 나더군요. 개인적으로 공공기관 노조활동 반대하는 건 아니지만 이딴거 보면 내가 공공기관 노조활동에 호의를 가질 수 있을까요.
그런데, 그들은 미안하다는 말은 아무도 안하더군요. '아, 실수 했네.' 뭐 이런 투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하십시오' 일 뿐이었습니다. 그래 니들 잘났다. 퇴퇴퇴...

어쨌든 제가 하고자 하는 말은 자신이 찾을 받을 돈 혹시라도 누락되서 괜히 국가에 헌납할 일 마시라는 겁니다. 이런 건 친일파 박흥식이 전투기를 일제에 헌납할 때나 하는 겁니다. 몇몇 대기업 회장도 국가에 헌납한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잘하고 있나 모르겠습니다.
각설하고, 국세환급금 지급 신청을 하시려면 국세청(http://www.nts.go.kr/)에 방문합니다.
방문하면 화면 중간쯤에 "국세환급금찾기"라는 항목이 있습니다. 그걸 누릅니다.

 

'국세환급금찾기' 화면이 나오면 자신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면 환급대상자인지 확인해 줍니다.




국세환급 대상자가 아니라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뜹니다.



국세환급 대상자인 경우 환급받을 은행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아래와 같이 처리 결과가 나옵니다. 10일 이내에 환급이 된다고 합니다.


인터넷으로 하니 국세환급 신청 절차가 정말 편하긴 하네요. 제 경우에 약 4만원 정도밖에 안 되는 돈이지만 공돈이 생긴 느낌이네요. 이걸루 뭘 할 수 있으려나, 연말에 피자나 시켜먹어야 겠습니다. ^^;